반응형 고영희1 제9편 고영희 — 조약의 펜 끝, 나라의 살림을 넘긴 실무형 배신자 ① 인물 개요고영희(高永喜, 한성부 출생)는 역관(譯官) 고진종의 가문에서 태어난 관료로, 개화기 이후 내무·학부·탁지·법부 등 핵심 부처의 실무를 두루 거친 행정가형 인물이었다. 명민하고 꼼꼼한 행정가로 평가받았지만, 그 재능은 국가를 살리는 데가 아니라 식민 권력을 위해 쓰였다.② 주요 행적1890년대 후반부터 내무·학부(교육)·탁지(재정)·법부(사법) 요직을 전전하며, 조선 행정의 실무를 장악. 1907년 정미7조약(한일신협약) 당시, 이완용 내각의 학부·탁지 수장으로 참여. 일본 통감부가 요구한 재정 고문제와 예산 통제 체제를 실무로 설계·집행. 조선의 세입·세출, 차관 운용이 통감부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하도록 바꾸는 역할 수행. 고종의 강제 퇴위 및 군대 해산 조치가 이어지는 동안, 그는 묵묵히.. 2025. 11.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