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조중응1 제8편 조중응 — 이성으로 배신을 설계한 냉정한 법의 얼굴 ① 인물 개요조중응(趙重應, 1856~1919). 한성부 출신의 양주 조씨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뛰어난 식견으로 이름을 얻었다.그러나 그 지식은 조국의 자주를 위해 쓰이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의 남하를 막고 일본과 협력해야 한다는 ‘북방남개론(北防南開論)’ 을 주장하며 외세의 침탈을 ‘조선의 생존전략’으로 포장했다. 그때 그는 몰랐을까. 지식이 조국을 구하는 칼이 될 수도, 조국을 찌르는 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② 주요 행적1890년대 후반, 조중응은 법부 형사국장, 외부 교섭국장 등을 지내며 정계의 중심에 섰다. 1893년 서북변계 조사위원으로 러시아와 만주 지역을 시찰한 뒤, “조선은 러시아를 막고 일본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말은 훗날 그의 배신을 정당화하는 사상의 씨앗.. 2025. 10.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