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3.1운동2 제23편 최남선 — 민족의 펜을 들고 일어섰던 천재, 제국의 논리로 무너진 지식인 ① 인물 개요최남선(崔南善, 1890~1957)은 시인이자 사학자, 언론인, 교육자였다. 그는 청년 시절에는 3·1운동 독립선언서 초안 작성자로 이름을 남겼지만, 말년에는 일제의 식민통치에 협력한 대표적 변절 지식인으로 평가받는다. 지식의 빛으로 민족을 일으켰던 그가, 결국 지식의 논리로 민족을 억눌렀다는 점에서 그의 삶은 근대 조선 지식인의 가장 복합적 비극이다.② 주요 활동 및 사상1890년 서울에서 태어난 최남선은 일본 유학을 통해 서양학문을 배우고, 귀국 후 소년(少年) 잡지를 창간하여 근대적 계몽운동을 이끌었다. ‘해에게서 소년에게’로 대표되는 그의 문학은 민족의 각성과 청년의 진취를 상징했다. 1919년 그는 3·1운동 독립선언서 초안 작성자로 참여했고, 옥고를 치르며 지식인의 양심으로 존경받.. 2025. 12. 22. 제12편 안창호 — 성실의 혁명으로 나라를 세운 실천가 ① 인물 개요1878년 평안남도 강서군(현 남포시 천리마구역)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안창호(安昌浩, 호 도산) 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할아버지 안재욱의 슬하에서 자랐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그는 근면과 성실, 그리고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교육을 받으며 ‘사람은 스스로를 다스려야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을 품었다. 그의 호 ‘도산(島山)’ 은 “섬처럼 고요히 자신을 지키며 진실과 정의 위에 서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평생 그가 실천한 겸허함과 도덕적 강직함의 상징이었다. 1894년 청일전쟁으로 평양은 불타고 도시 곳곳이 폐허로 변했다. 그는 그 참상을 직접 보며 깊은 충격을 받았다. 그때 마음속에 새겼다. “나라의 힘은 총칼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있다.” 이 각성은 그를 서울로 이끌었다... 2025. 11.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