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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혼(國魂)을 팔은 자

제6편 이병무 — 권력을 지탱한 충성, 조국을 팔아넘긴 이름

by daonara 2025.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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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칠적 - AI 생성 이미지

  인물 개요

이병무(1852~1926)는 조선 후기 무반 가문 출신으로, 고종의 총애를 받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겉으론 왕실에 충성하는 인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시대의 권력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한 현실주의자였다. 그의 이름은 충성의 탈을 쓴 배신, 권력의 안락함에 길든 관료의 상징으로 남았다.

 주요 행적

이병무는 1900년 일본과의 유착으로 구금되었으나, 곧 석방된 뒤 친일 세력과 결탁해 세력을 확장했다. 1907년 정미7적 중 한 사람으로 대한제국 군대 해산에 앞장서며, 조선의 무장 독립 기반을 무너뜨렸다. 그는 일본의 보호를 받는 체제가 조선의안정이라고 믿었고, 결국 그 안정은 식민지의 서막이 되었다.

 근대사적 의의

이병무는왕실의 충신을 자처했지만, 실제로는 왕조 체제의 잔불에 기대어 조국의 혼을 내어준 관료였다. 그의 배신은 외세보다 더 깊은 상처였다스스로 나라를 무너뜨린 손.

 오늘의 시사점

권력에 기생하는 충성은 언제나 배신으로 귀결된다. 이병무의 이름이 잊히지 않는 이유는, 그의 충성이나라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다온의 한줄 정리

 왕실을 위한다며 조국을 판 관료, 충성의 탈을 쓴 배신자이병무.”

⑥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독립기념관 《친일인명사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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