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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혼(國魂)을 판 자』 — 역사가 그 이름을 불러야 하는 이유
나라가 무너질 때, 칼을 든 자보다 더 무서운 이는
양심을 팔고 권력의 품으로 달려간 자들이었다.
그들은 조국을 팔았고, 백성을 팔았으며, 결국 자기 이름조차 팔았다.
그러나 이 공간은 단죄를 위한 곳이 아니다.
오히려 망각을 거부하기 위한 기록의 자리다.
역사는 잊은 죄를 가장 무겁게 심판한다.
여기 모인 자들은 한때 조선의 권력을 누렸지만,
결국 스스로 그 혼을 내던진 이들이다.
우리는 그들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나라의 혼(魂)이 다시 깨어나길 바란다.
© 다온아라 역사시리즈 — 『조선의 불꽃 :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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